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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풍광 사이로/은파 오애숙
만추 풍광 산야의 아름다움
한 때 내 모습도 못지 않았지
누구나 한 번은 화려한 옷 입고
보란듯 나래 폈던 중후함 있어
눈부시도록 단풍의 몽환에 취해
넋을 잃던 기억속 피날레의 환희
허나 삶의 언저리마다 앙상하게
소슬바람 불어 와서 나목된 까닭
사윈 들녘에 삭막한 거리 만들어
그대가 오늘 따라서 휘날려온다
만추 풍광 화려함 입고 구애할 때
그대를 야멸차게 등돌린 까닭인가!
2022.01.04 07:06:40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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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만추 풍광 산야의 아름다움
<br>한 때 내 모습도 못지 않았지
<br>누구나 한 번은 화려한 옷 입고
<br>보란듯 나래 폈던 중후함 있었지
<br>눈부시도록 단풍의 몽환에 취해
<br>넋을 잃던 기억속 피날레의 환희
<br>허나 삶의 언저리마다 앙상하게
<br>소슬바람불어 오며 나목된 까닭
<br>사윈 들녘이 삭막한 거리 만들어
<br>오늘은 그대가 가슴에 휘날려온다
<br>만추 풍광 화려함 입고 구애하던
<br>그대를 야멸차게 등돌린 까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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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보란듯 나래 폈던 중후함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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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넋을 잃던 기억속 피날레의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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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소슬바람불어 오며 나목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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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오늘은 그대가 가슴에 휘날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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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대를 야멸차게 등돌린 까닭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