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봄인데/은파 오애숙

시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0.03.16 10:05:29
오애숙 *.243.214.12

봄은 봄인데/은파 오애숙

 

 

 

겨우내

꽁꽁 얼었던 냇가

신나게 설매 타며

봄을 기다렸지

 

봄이 활짝

웃음 꽃 피우려고

깊은 잠에서 나목을

흔들어 깨웠지

 

시냇가의 송사리

새봄속 환희의 찬가로

제세상이 되었다고

노래하는 춘삼월

 

안방에서

꽁꽁 숨었던 아가들

엄마따라 나드리 가고픈데

코로나가 다릴 묶네

 

봄이 다시

칠흑에서 숨죽여

몸을 사리고 있다

춘삼월인데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2108 시 이 가을 그대 정령 오애숙 2019-11-19 32  
2107 시 아 이제 오애숙 2019-11-19 32  
2106 시 기다림의 미학 오애숙 2019-11-19 32  
2105 시 가을 연서 오애숙 2019-11-19 32  
2104 시 시)12월엔 사랑의 꽃 피우고파요 오애숙 2020-01-02 32  
2103 시 그 해 그 겨울밤의 연가/은파 [MS] 오애숙 2020-02-09 32  
2102 시 동백꽃 연가 오애숙 2020-02-09 32  
2101 시 성시-내 인생 거대한 폭풍앞에서 오애숙 2020-03-04 32  
2100 시 코로나 19 바이러스 오애숙 2020-03-09 32  
2099 시 시--겨울 연가--[[MS]] [1] 오애숙 2020-03-14 32  
» 시 봄은 봄인데/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0-03-16 32  
2097 시 춘삼월 길섶에서 [2] 오애숙 2020-03-16 32  
2096 시 시-기해년 끝자락에 서서 2(세상사)--[P] 오애숙 2020-03-28 32  
2095 시 시-해질녘 12월 바닷가에서 오애숙 2020-03-28 32  
2094 시 시--광명한 새아침에 [1] 오애숙 2020-03-28 32  
2093 시 시-꽃무릇의 연서 [1] 오애숙 2020-03-28 32  
2092 시 시-인생사(독안에 든 쥐) [1] 오애숙 2020-03-28 32  
2091 시 시-너 푸르름이여(어느 해부터였나)/은파 [1] 오애숙 2020-03-29 32  
2090 수필 수필-입춘을 앞에 두고/은파 오애숙 2020-03-29 32  
2089 시 시-입춘속에 피어나는 연가 [1] 오애숙 2020-03-29 3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6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56

오늘 방문수:
1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