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창 열며/은파 오애숙

조회 수 32 추천 수 0 2022.03.07 03:49:51

그대가 내 마음의 향기런가

갈맷빛 시나브로 물결치는 들녘

삼동에 얼었던 물줄기 콸콸콸

장대비와 함께 쏟아지는구려

 

나도 그대처럼 흐르고 넘치게

온누리 인색하지 않을 수 있다면

누루고 넘치는 축복에 내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하고파지누나

 

설한풍 불어 움츠려 들었던 맘

훈풍에 녹아들어서 사금파리 되어

콕콕찌르던 파편 조각들 허공속

먼지 되어 흩어지고 싶은 까닭

 

내 그대 향한 마음의 향그러움

들숨과 날숨 사이 끊어지지 않아

그대 호흡 속 흔적으로 멈물고픈데

고래 심줄로 이어졌나 묻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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