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에대한 추억/은파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1.02.11 01:48:32

설에 대한 추억/은파

오애숙   1   6 18분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떡국 한 그릇 먹으며/은파 오애숙

철따라 수목이 무성한 엘에이 겨울
새해가 돌아왔고 어느사이 구정이
내일 모래가 된 까닭에 한 통의 전화

코로나 팬데믹으로 떡국 배달된다고
양로보건센터에서 아버님께 선물과
함께 보내니  대기해달라는 메세지

그 옛날 쌀을 정성스럽게 씻어내어
또아리 머리에 얹고 양푼에 담은 쌀
머리에 이고 떡방앗간에 갔던 기억

늘 상 먹는 떡국 식품 파는 상점마다
흔하디 흔한 까닭에 일주일 한 번은
꼭 라면에 떡국 넣고 떡라면 먹기에

떡국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기억
우리 일상 떡라면 인스탄트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어 설레임 사라진지 오래

그 옛날 떡국에 대한 옛 추억 가슴에서
물결치며 휘날려 오르고 있는 그 기억
한 살 먹는 다는게 얼마나 기쁜 일인지

엄마치마자락 잡고 세상이 제것마냥
신바람에 촐랑이던 예닐곱 어린 소녀
추억창 넘어에서 씁쓸히 웃음짓는다
 

 


오애숙

2021.02.11 04:49:30
*.243.214.12

시작노트/은파

 

 

늘 상 먹는 떡국 식품 파는 상점마다

흔하디 흔한 까닭에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라면에 떡국 넣고 떡라면 먹기에

 

떡국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기억 

우리 일상에 떡라면 인스탄트 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어 설레임 사라진지 오래

 

그 옛날 떡국에 대한 옛 추억 가슴에

물결치며 휘날려 피어 오르고 있는 기억

한 살 먹는 다는게 얼마나 기쁜 일인가

 

철따라 수목이 무성한 엘에이 겨울

새해가 돌아왔고 어느사이 구정이

내일 모래가 된 까닭에 한 통의 전화

 

코로나 팬데믹으로 떡국 배달된다고

양로보건센터에서 아버님께 선물과

함께 보내니 꼭 대기해달라는 메세지

 

그 옛날 쌀을 정성스럽게 씻어내어

또아리 머리에 얹고 양푼에 담은 쌀

머리에 이고 떡방앗간에 갔던 기억

 

어머니 치마자락 잡고 세상이 제것마냥

신바람에 촐랑이던 예닐곱 그어린 소녀

추억의 창 속에서 씁쓸히 웃음짓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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