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의 들녘에서/은파

시 조회 수 56 추천 수 0 2021.03.31 21:03:38
오애숙 *.243.214.12

사월에는 빛바랜 추억들이

심연에 고였던물 일렁이며 하나 둘

아지랑이 물오르듯 허공에 흩어진 조각

 

기억의 조각 쪽비 여울 쓰고

벌과 나비 산과 들 건너 꽃을 찾아

임 그리워 날개 쳐 날아 퍼즐 맞춰가듯

 

눈물진 비애의 그림자들도 

꽃비처럼 아름다운 영상 되었는지 

한편의 명화를 감상하듯 아련한 그리움

 

사월에는 가로수변 위에

화려하게 핀 벚꽃의 흩날림 속에서 

화사한 벚꽃 물결에 스며들고 싶습니다

 

아픈 기억 하늬바람에 날리고

벚꽃 향그럼에 버물려 행복 너울 쓰고

사월에는 새로운 사랑 찾아 나서고 싶네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2308 시 시 (MS) 조--- 여름 휴식 오애숙 2018-07-28 209  
2307 시 시 (MS) -------여름철 삼복더위 [1] 오애숙 2018-07-28 204  
2306 시 시인의 시학 (MS)---검은 그림자 집어 삼키려 오애숙 2018-07-28 166  
2305 시 시인의 시학 (MS)----고독 밀려 올 때면 오애숙 2018-07-28 172  
2304 시 시인의 시학 (MS)-----로뎅이 되어 보기도 하며 오애숙 2018-07-28 173  
2303 시 시인의 시학 (MS)----삶이 역동적일 때는 [1] 오애숙 2018-07-28 191  
2302 시 시인의 시학 (MS)---오늘도 시를 잡으려고 오애숙 2018-07-28 129  
2301 시 시인의 시학 3---- [창방] [1] 오애숙 2018-07-28 221  
2300 시 시조---봉선화 (MS) [1] 오애숙 2018-07-28 259  
2299 시 시 (MS)---겨울 나그네 오애숙 2018-07-28 130  
2298 시 시 (MS)---나 홀로 외로우나 오애숙 2018-07-28 125  
2297 시 시 (MS)--그대가 떠나가도 오애숙 2018-07-28 101  
2296 시 시조 (MS)-기다리는 맘 오애숙 2018-07-28 148  
2295 시 [[시조]] ---태풍의 눈(MS) 오애숙 2018-07-27 139  
2294 시 시조--- 운 좋은 추억 (MS) 오애숙 2018-07-26 127  
2293 시 [[시조]]---기다림 (MS) 오애숙 2018-07-26 155  
2292 시 시조---사랑이란(MS) 오애숙 2018-07-26 152  
2291 시 시조--샘 솟는 기쁨 (MS) 오애숙 2018-07-26 156  
2290 시 시조--하나 된 맘 (MS) [1] 오애숙 2018-07-26 194  
2289 시 [[시조]]---풍란 (MS) [1] 오애숙 2018-07-26 16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38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58

오늘 방문수:
73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