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하나/은파

조회 수 37 추천 수 0 2021.08.09 17:27:33

구수한 된장국

가끔 먹고 싶을 때 있다

 

맛 깔난 장국에

어느사이 길드려 진 걸까

 

그 어린시절에는

된장독에서 구데기  발견해

 

근처 가지 않았는데

석양빛 붉은 노을 비칠 때

 

가슴에 구수한 맛

울 엄마 남기고 간 까닭인가

 

어느새 그 그리움에 

눈시울 번져  붉어지고 있나

 

 

 

 

 


오애숙

2021.08.09 17:36:31
*.243.214.12

========>>

 

 

오늘처럼 날씨가

꼬물꼬물 거릴 때면

그 옛날 구수한 된장국

먹고 싶을 때 있다

 

맛 깔난 장국에

스며들어 어느사이

길드려 진 것이런가

입맛 다시게 한다

 

내 어린시절에는

된장독에서 구데기가 

발견되어 소름이 치쳐

근처 가지 않았다

 

석양빛 붉은 노을

비칠 때 내 가슴에서

구수한 맛 부르고있어

울 엄마가 보고싶다

 

땅거리 자욱할 때

놀던 도구 챙기고서

허긴진 배 움켜 잡고

집으로 달려가면

 

구수한 된장국

콧끝으로 스며들며

한그릇 뚝딱 헤치웠던

그 기억 스며든다

 

황혼녘 해거름사이

어느새 그리움 피어나 

빠알갛게 눈시울 번져 

붉어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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