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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한
바람이 불어
나무가지 휘청이다
끝내 풍지박살
만드네요
밤사이 만든
아수라장 인해
목줄기까지 올라오는
숨으로 사지까지
마비시키네요
절대 나이로
살지 말자고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고 생각을
가슴으로 짜내지 않고
지혜로 짭니다
아직 젊다고
망연자실 허망이
가슴으로 물결 치지만
다시 오뚝이가 되어
일어 섭니다
아직 살 날
나에게 많이 있어
'괜찮다'고 날 격려하며
함박웃음 꽃 가슴으로
활짝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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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은
내게 황금빛 햇살로
희망의 꽃 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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