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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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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일상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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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12:54:50
오애숙
*.3.228.204
http://kwaus.org/asoh/asOh_create/32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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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어긋난 일상
은파 오애숙
자식이 열이면 열 다
아롱이 다롱이라더니
달라도 확연하게 다르네
타박할 거리가 없어도
만들어 타박하는
자식이 있어 속 뒤집히고
원인 찾아 나서야 할 일에도
그저 어찌 되겠지 방관해
어미 속 곪아 터져버리네
다그쳐도 방관하는 자식이나
매사 불평으로 내민 주둥이에
벌침 주고 싶으나 그져 맘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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