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2016.06.08 15:48:36 *.3.228.204
시작노트
휘감는 세월의 바람에 친구의 그때 그 얼굴 아니지만
그녀 딸이 벌써 장성했다 갓난아이 때 아프다고 하여
아이를 보듬고 밤새 기도하던 그 아이가 바로 신부다
눈이 부시도록 수정 빛 청아함으로 백옥의 옷 입고
속살이 하얗게 드러낸 살결이 우윳빛에 물들어 있어
어릴 적 그 아이를 보는 것 같아 잘 커 주었다 싶었다
지나간 추억이 그리움 속에 살랑이며 가슴 여매이고
마음이 5월의 신부 속에 물결처럼 파도쳐 설레이었다
신부 엄마도 아닌데 마치 신부의 엄마가 된 기분이나
살어름 판을 걷는 어린신부의 모습에 염려 스미나
5월의 신부 답게 수정 빛에 녹아 다시금 잔잔히
옛 추억 오롯이 피어나며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온다
2016.06.10 22:02:29 *.3.22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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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노트
휘감는 세월의 바람에 친구의 그때 그 얼굴 아니지만
그녀 딸이 벌써 장성했다 갓난아이 때 아프다고 하여
아이를 보듬고 밤새 기도하던 그 아이가 바로 신부다
눈이 부시도록 수정 빛 청아함으로 백옥의 옷 입고
속살이 하얗게 드러낸 살결이 우윳빛에 물들어 있어
어릴 적 그 아이를 보는 것 같아 잘 커 주었다 싶었다
지나간 추억이 그리움 속에 살랑이며 가슴 여매이고
마음이 5월의 신부 속에 물결처럼 파도쳐 설레이었다
신부 엄마도 아닌데 마치 신부의 엄마가 된 기분이나
살어름 판을 걷는 어린신부의 모습에 염려 스미나
5월의 신부 답게 수정 빛에 녹아 다시금 잔잔히
옛 추억 오롯이 피어나며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