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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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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제야 왔습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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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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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016.09.14 14:26:28
오애숙
*.175.35.244
http://kwaus.org/asoh/asOh_create/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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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나 이제야 왔습니다
은파
주님 홀로 먼 길 돌다가
주 은혜로 주 바라보기 위해
은혜의 주님보좌로 나왔습니다
나 비록 세파에 시달려
흙먼지 뒤집어쓴 채 왔으나
십자가의 보혈 의지하여 왔습니다
주님을 배반한 베드로가
주 말씀대로 첫닭이 세 번 울자
주께 돌이킨 것처럼 돌이 킵니다
허물과 상처투성이로
맘 속 골 패여 왔사오니
주 날 돌아보사 어루만져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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