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꽃 피어 희망 물결

넘노는 길목이라 여름창 열고서

향그러움 휘날려 노래하는 길섶

장미꽃 꿈을 선사하고 있네요

 

훅,하고 휘날려 부는 바람

심연에 활화산 되어  빨갛게

채색하는 담장에 핀 장미 넝쿨에 

취하여 바라보는 마음 속의 동공

확장 되어 그 향기 스며듭니다

 

내 그댈 바라보고 있으니

젊은 날 그 시절 열정에 불타던

그 때가 그리움의 꽃이 된 까닭에

석양빛 보다 더욱더 붉게 타올라

물들이고 있는 샛빨간 넝쿨 장미

맘에 슬어 희망 노래합니다

 

그래 아직 살 날 남아있어

온누리에 사랑의 꽃 품어내어

뜨거운 불꽃으로 피어나라고

매마른 심연 속에서 수액으로

희망의 나비 한 마리 날개 펼쳐

청춘의 맥박 선물합니다

 

사랑이 꽃 피는 들녘 기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휘날리길

담장에 핀 붉은 장미 넝쿨 보며

망울망울 꽃을 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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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의 넝쿨 장미 향그럼 속에/은파 오애숙 2021-05-2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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