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가/은파
나의 사람아 간밤에 내린 서리에
바짝 긴장했었는데 그대가 있어
칼바람 불어 온다해도 정말 괜찬소
그 옛날 시린 맘 간곳 없이 사라져
포근함 물결치니 그대가 내 안에서
소망의 닻 내려 눈꽃송이 피어나우
동지섣달 나목에 거위털 옷 입히듯
긴 밤 눈보라 휘날려 와도 희망의꽃
망울망울 피어나 꿈이 나르샤 하우
아 나의 사랑아 이 긴 터널 지나가면
화창한 봄날이 금싸라기 햇살속에서
미소하며 푸른 꿈을 속삭여 주겠지
겨울이 있기에 봄이 더 소중하기에
움츠리지말고 겨울나기 잘 극복하려
그대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노래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