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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선인장 꽃
은파 오애숙
이 밤 밤이슬에 젖어
휘파람 생명참으로 부는
그대는 사막의 주인공
가뭄에 사윈 언저리
그나마 해 질 녘 지나서
살짝 앉은 희망이슬에
사위어간 뿌리까지
살 것 같다는 환호성으로
모가지 치켜 세우고서
백만 불 짜리 미소로
나팔 불며 노래한다네
향기 사막에 휘날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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