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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잔상殘像
은파 오 애 숙
남김없이 다 주었기에
지워진 줄 알았는데
이끼가 끼듯 수미져있네
한 컷, 한 컷의 장면이
추억의 명장면으로
뇌리에 스파크 일으키며
새소리처럼 고운 노래로
한겨울 목화 솜이불에서
포근하게 꿈꾸듯 하네
물밀듯 밀려오는 추억이
꿈결처럼 꿈 아닌 듯
숨결이 바람결에 속삭이네
2016.01.06 23:16:19 *.3.228.204
잔상
커피잔 속에
그리움 남기고 간
그님의 향
남김없이
지워진줄 알았던
해묵은 찻잔
고스란히
얼룩으로 남겨져
이밤 속삭이네
그님
떠나간 그 자리
간곳없는데
2016.02.24 05:50:54 *.3.228.204
은파
한겨울 목화솜이불에서
포근하게 꿈 꾸듯 하나
꿈에서 깨어나 보면
추억 한 장 한 장면의 숨결이
바람결로 속삭이고 있네
2016.05.10 00:33:58 *.3.228.204
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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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베픈 것에 대해 모두 잊고
스쳐간다 싶은데 바람이 남기고 간
세월의 잔상은 남아있는 법
훗날 거리에서나 낯선 곳에서
우연이 지날칠 때 스쳐간다
그때의 잔상이 물결치듯
그래, 그땐 그랬지라고
가슴에서 휘날린다
허나 다 주지 못한걸 후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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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상
은파 오 애 숙
커피잔 속에
그리움 남기고 간
그님의 향
남김없이
지워진줄 알았던
해묵은 찻잔
고스란히
얼룩으로 남겨져
이밤 속삭이네
그님
떠나간 그 자리
간곳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