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은파

시 조회 수 46 추천 수 0 2021.01.22 15:33:29
오애숙 *.243.214.12

 

내 그대여 우리 이제는/ 은파 오애숙

 

우리 이제 눈물로

편지 쓰지 말아요

슬픔의 노래는 너무

가슴 아프게 해요

 

입버룻처럼 천 년을

사랑하자 늘 말했었지만

진정 이별은 눈물이 되어

가슴을 아프게 해요

 

우리 이제 빗물처럼

통곡하지 못하고 가슴에

옹이 져 있는 비애의 잔재

세월의 강에 보내요

 

골짜기마다 눈물로

범벅되어 흐르던 것들을

우리 이제는 서로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해요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그 날에 기쁨의 화관 쓰고

영광의 찬란한 그 빛 아래

서로 우리 감사해요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4528 시 함박눈이 내릴 때면 오애숙 2017-12-24 1567  
4527 시 성탄 음악회에서 오애숙 2017-12-24 544  
4526 시 크리스마스 [1] 오애숙 2017-12-24 2972  
4525 시 내가 진정 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01  
4524 시 작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오애숙 2017-12-24 589  
4523 시 : 사랑의 불씨 하나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43  
4522 시 (시)사랑은 눈송이 같은 것(퇴) [1] 오애숙 2017-12-24 807  
4521 시 (시)오 거룩하신 거룩한 밤(ms) 오애숙 2017-12-24 533  
4520 시 세월이 흘러가도(시) [1] 오애숙 2017-12-24 523  
4519 시 잊혀져 가는 문화 새벽송 돌기(시,홈) 오애숙 2017-12-25 730  
4518 시 === 엘에이 겨울창 넘어 오애숙 2017-12-27 425  
4517 시 순백의 싱그럼으로(시) 오애숙 2017-12-27 455  
4516 시 · : 성탄의 기쁨 속에서(시) 오애숙 2017-12-27 431  
4515 시 성탄의 기도(시) 오애숙 2017-12-27 332  
4514 시 12월이 아름다운 건(시) 오애숙 2017-12-27 457  
4513 시 12월 언저리 끝자락에 서서(시) 오애숙 2017-12-27 439  
4512 시 (시)설빛 그리움 [2] 오애숙 2017-12-27 514  
4511 시 기쁨 여는 축복의 아침창(시) 오애숙 2017-12-27 510  
4510 시 어린 날 그 추억의 단상(시) [2] 오애숙 2017-12-27 553  
4509 시 사랑하고 사랑해야지(시) 오애숙 2017-12-27 527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52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01

오늘 방문수:
40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