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설빛에 물들어/은파

조회 수 31 추천 수 0 2021.01.22 11:39:11

이 겨울 설빛에 물들어/은파

 

차가운 설빛에

응축 된 외로움이

훈훈한 온정이 되어

날개를 달고 있다

 

미완성의 퍼즐

하나씩 맞춰 가던 길

잠시 멈춰 회돈 마음에

흔들림 일렁인 까닭

 

삶이란 뭘 의미하나

아이가 꿈을 품에 안고

어른 되기 까지는 뒤도

안보고 앞만 달린 까닭

 

눈섶이 젖어드는 건

부질없는 욕망의 전차 

그 안에 몸 싣고 달렸기에

꽂진자리 얼룩 지는 가

 

허나 설빛 사이

응축 된 외로움이

훈훈한 온정 되어서

날개를 달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668 칠월엔/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7 여름밤 3/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6 야생화(개미취)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5 나 지금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6  
1664 시 내님 사랑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6  
1663 연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6  
1662 시) 늘 마음만은 오애숙 2019-11-11 26  
1661 시) 한가위 [1] 오애숙 2019-11-13 26  
1660 아 그대 오셨구려 오애숙 2019-11-18 26  
1659 붙잡아 보려는 네 이름 앞에 오애숙 2019-11-18 26  
1658 긍정의 날개 펼치나 오애숙 2019-11-19 26  
1657 부러우면 지는 건데 오애숙 2019-11-19 26  
1656 해바라기 사랑 오애숙 2019-11-19 26  
1655 인간사 당연한 얘기 오애숙 2020-01-14 26 1
1654 함박눈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은파 [3] 오애숙 2020-02-08 26  
1653 행복의 또 다른 이름 오애숙 2020-03-04 26  
1652 시-세월의 강줄기 바라보며/은파 [1] 오애숙 2020-03-28 26  
1651 시 -- 이 사랑 누가 알련만--[[MS]] [1] 오애숙 2020-03-14 26  
1650 시-12월 끝자락 날개쭉지 부여 잡고서 오애숙 2020-03-28 26  
1649 시-2월 초하루 피어나는 희망날개(입춘 날개 가슴에 달아)/은파 [1] 오애숙 2020-03-29 2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93
어제 조회수:
134
전체 조회수:
3,126,243

오늘 방문수:
53
어제 방문수:
71
전체 방문수:
99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