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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춘이 닭의 훼치는
소리와 함께 일어나라고
온누리 향해 나팔 분다
알람소리가 성긴나지
매화의 꽃순을 홍빛 물들여
옥색 치마 자락을 잡고서
사뿐사뿐 빚장 연다
겨울동이 시베리아
설원의 허허벌판에서
널브러진 채로 올가미로
꽁꽁 묶어 놓았었지
봄춘이 단조에서
장조로 화음 바꾸더니
금햇살로 오색무지개
찬란하게 열고있다
겨우내 언 땅에서
지난 날 새롭게 반추 하여
새론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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