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녘에서/은파

조회 수 171 추천 수 0 2021.09.19 03:20:50

가을이 곱게 길을 엽니다

지칠줄 모르던 열돔도 사그라지고

갈 햇살 사랑 스럽게 웃음짓습니다

 

넝쿨 휘감으며 8월 노래하던

능소화도 고개를 떨군 들녘에 살며서

하늬 바람결 사이 코스모스 하늘 하늘

설레임으로 가을을 노래합니다

 

산야에 이제 머지 않아 

상추객에게 만추풍광 사랑 고백하려

붉은 단풍잎도 곱게 길 열 준비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808 LA와 다른 또 다른 세계(시) [1] 오애숙 2018-01-20 563  
1807 -----------------은파의 메아리 [1] 오애숙 2017-12-12 564 1
1806 쑥부쟁이의 아침/은파 오애숙 2021-09-02 564  
1805 (가사)아아 그리운 관악산 동리(시) [1] 오애숙 2017-12-09 565  
1804 시) 부활의 노래 오애숙 2018-03-30 565  
1803 시) 4월에는 떠나요 꿈과 낭만 찾아서 오애숙 2018-04-10 565  
1802 시--육이오/ 지울 수 없는 편린 한 조각(육이요 )----[시향]------재구성 [1] 오애숙 2021-07-09 565  
1801 십이월이 되면 [1] 오애숙 2017-12-17 567  
1800 3월의 봄비 속에(시) [1] 오애숙 2018-03-01 570  
1799 복수초 오애숙 2018-03-07 570  
1798 (시)3월 [1] 오애숙 2018-02-18 571  
1797 아, 이 가을에(창 방) 오애숙 2017-12-07 572  
1796 그리움 속 4월의 단상 오애숙 2018-03-26 572  
1795 2월의 창가에 앉아서(시) [1] 오애숙 2018-01-20 573  
1794 봄의 여신 [1] 오애숙 2018-02-25 573  
1793 동백꽃 오애숙 2018-03-18 575  
1792 시)부활의 향그러움 2 오애숙 2018-04-01 575  
1791 눈꽃 축제 열릴 때면(시) [3] 오애숙 2017-12-09 576  
1790 그런 사람 하나 없을까(시) 오애숙 2018-01-12 576  
1789 ==== 2월의 꽃( 물망초) 오애숙 2018-01-16 57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0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770

오늘 방문수:
20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