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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연가/은파 오애숙
가을날의 정취도
소슬바람사이에 풍성함도
사라져 버린지 이미 오래
가끔 비폐한 낙엽
정착지 못 찾아 이리저리
헤메이는 방랑자로 떠 돌 때
공명되는 찬공기에
움츠려 들며 설레임 찾아든다
옛 추억 속 따사로운 손길
다시 느낄 수 없는
내 어머니의 다정스런 마음
가슴에 아련히 떠 올라
내 아이 냉랭한 가슴에
파묻고 너를 사랑해, 속삭이며
따사롭고 고운 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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