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조회 수 28 추천 수 0 2020.04.16 04:27:05

5월 /은파 오애숙

 

연한 향그럼

들판에서부터 휘날려

내 가슴에 싱그럼을

채색하는 5월

 

그 싱그러움

한들한들 하늬 바람결로

파라란이 내게로 다가와

춤추자고 치마자락

흔드는 5월

 

앞 뜰에선

빨간 장이 몽글몽글

꽃봉오리 맺혀 꽃 피더니

어느새 벌과 나비 불러

사랑을 속삭이는 5월

 

너희들도

5월의 싱그런 물결로 

화알짝 사랑꽃 피어라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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