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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지는 해 속에 휘날리는 잔상
은파 오 애 숙
이별의 사연 접어두고
저만치 어둠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그대의 발자취
이별의 순간 희뿌연 바닷가에
물안개 피어오르는듯 한 심연
갇힌 자 된 후미진 영혼의 울림
인고의 숲에서 허우적거리다
스치는 고뇌의 눈물진 아픔에
조용히 그대의 뒷모습 응시하네
바람결에 이율배반적인 모순
휘날리며 피리 불고 있다기에
삶이 쓰네 빛 좋은 개살구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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