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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은파 오애숙
그리움에 눈 떠 그대 보노라니
파르람 수놓고 휘날리는 춘풍에
들 녘 샛노랗게 군무 일구워서
웃음짓는 미소 마음에 희망준다
산비탈 아래선 동면에 잠자던
개구리 눈비고 하품하며 깨어나
두 팔 활~짝 벌려 쉼 호흡 하면
겨울도 지나가고 새 봄 왔다네
겨우내 아랫목 이불 놀이터였던
개구쟁이 막내동생도 아장 아장
앞마당에 나와 병아리와 놀았던
그 시절 그리워 회도는 경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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