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의 숲에서 /은파 오애숙
신록! 그대 이름 만으로도
웅장하게 뻗어가는 그 기상은
벅차오르게 용트림입니다
파란 희망의 망울진 눈망울
논밭의 벼 가을 꿈 품은 초록 빛
그 빛은 달콤한 마성입니다
6월에 내리는 비로 인하여
갈맷빛 향그러움이 물결치더니
산기슭 밤꽃 웃음 짓습니다
한겨울 민둥산 생각해 보니
온누리 신록! 그대 이름만으로도
영혼이 정화되고 있습니다
농부들의 구릿빛 땀방울로
심신 안정시키는 녹푸름의 갈맷빛
해맑게 행복한 웃음 핍니다
신록! 웅장하게 뻗는 기상
그대의 이름만 듣고있어도
가슴 벅찬 향그럼 입니다
푸르른 꿈이 물결치는 6월
푸른 물결의 벼가 가을 꿈을
맘에 품고 자라고 있습니다
장맛비에 시나브의 갈맷빛
신록의 아름다움에 밤꽃도
산기슭에서 웃음 짓습니다
한겨울 민둥산을 생각하니
신록 그대의 이름만으로도
영혼이 정화되고 있습니다
심신을 안정시키는 녹푸름
내 안 가아득 스미드는 물결
행복한 웃음 해맑게 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