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부쟁이의 아침/은파

시 조회 수 564 추천 수 0 2021.09.02 18:22:35
오애숙 *.243.214.12

 

시 

 

   쑥부쟁이의 아침   

 

                                                                          은파 오애숙 

 

청솔가지 끝 

가을비 내릴 때

두견새 서럽다고 

우는 숲 속이 처량타 

 

뭉게구름 

사이좋게 놀더니 

우르르쾅 분노하며 

번개 치다가 슬피 울 때 

 

비 그친 들녘 

제세상이 왔다고 

당당하게 고개 들고서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온누리에

고독이 휩싸여도 

이 아침 개선장군으로 

9월을 점령해 가고 있구려

 

 

th?id=OIP.FLYHt4WHp_WQIiUurPIToQHaFm&pid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848 시 이 가을 오애숙 2021-09-02 23  
1847 시 QT :내부의 분열 바라보며/은파 [1] 오애숙 2021-09-02 198  
1846 시 그 사람/은파 오애숙 2021-09-02 23  
1845 시 가을 편지/은파 오애숙 2021-09-02 39  
1844 시 9월의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2 41  
1843 시 우리의 삶 나실인의 삶으로/은파 [1] 오애숙 2021-09-02 11  
» 시 쑥부쟁이의 아침/은파 오애숙 2021-09-02 564  
1841 시 어느 가을날의 소묘/은파 오애숙 2021-09-02 32  
1840 시 가을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5 25  
1839 시 QT 오애숙 2021-09-05 22  
1838 시 QT 은혜의 샘 솟게 하소서 [1] 오애숙 2021-09-06 30  
1837 시 QT: 인간의 욕망도 구원의 기회 삼으신 주님/은파 [1] 오애숙 2021-09-06 17  
1836 시 QT: 나실인의 규례에도 [1] 오애숙 2021-09-06 12  
1835 시 어느 가을날의 정취/은파 오애숙 2021-09-07 21  
1834 시 그리움/은파 오애숙 2021-09-07 15  
1833 시 치자 향기 속에/은파 오애숙 2021-09-07 99  
1832 시 사진 찍기/은파 오애숙 2021-09-07 20  
1831 시 가을 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은파 [1] 오애숙 2021-09-07 15  
1830 시 생의 한가운데/은파 오애숙 2021-09-07 17  
1829 시 가을 편지 3 [1] 오애숙 2021-09-07 1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97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