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낙엽 연가---[SH]

시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1.10.26 15:19:50
오애숙 *.243.214.12

시

    낙엽 연가     

 

                                                                   은파 오애숙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도 

그 누군가에게 청명함의 

노래 불러주던 그대 향기 

 

청명한 가을 갈대밭처럼 

꺾이지 않는 그 그리움이 

심연 속에 일렁이고 있어 

 

외면해 돌아서려고 해도 

그대에게 자꾸 눈이 가매 

붉게 타던 감정 휘날린다 

 

잔잔하던 호수에 자맥질로 

공허함을 쓸어내 달래지만 

그 옛날 화사했던 그 물결! 

 

외롭게 떠는 갈나그네인 양 

해걸음 속 파문 돌이 일렁여 

그 그리움 자꾸만 스며 들매

 

그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라고 

쓸쓸히 사랑의 노래 부르기에 

심연에 그 진리 나부껴 오누나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548 시 회한悔恨 [1] 오애숙 2016-05-27 1176  
5547 시 거둠의 시학 오애숙 2016-05-27 1707 1
5546 시 오월의 향그럼이 나부낄 때 오애숙 2016-05-27 1149  
5545 시 아직 살만한 세상 오애숙 2016-05-27 1287  
5544 시 추억의 상아탑 속으로 [1] 오애숙 2016-05-27 1629 1
5543 시 情의 詩學 오애숙 2016-05-27 2574 1
5542 시 빈 의자처럼 오애숙 2016-05-28 1825  
5541 시 깨어라 먼동이 튼다고 오애숙 2016-05-28 1254 1
5540 시 삶의 뜨락에서 만난 사람(시) 오애숙 2016-05-28 1637 1
5539 시 맴도는 추억 [1] 오애숙 2016-05-28 1207  
5538 시 사진 오애숙 2016-05-28 1403 1
5537 수필 수필 -물위에 떠다니는 인생의 돛단배 오애숙 2016-05-28 3831 1
5536 시 인생 2 [1] 오애숙 2016-05-30 1037 1
5535 시 고향의 향수 달래주는 LA 오애숙 2016-05-31 1169  
5534 시 (시)헷갈리는 여름서막 [1] 오애숙 2016-06-01 1908  
5533 시 유월의 연서(시백과 등록 5/30/17) [2] 오애숙 2016-06-01 1573  
5532 시 그래도 봄일세 [1] 오애숙 2016-06-01 1206  
5531 시 유월 초하루(시) 17/5/30 [1] 오애숙 2016-06-01 1363 1
5530 시 밤안개 음예공간에 있어도 [1] 오애숙 2016-06-01 1426  
5529 시 힐링(p)6/13/17 오애숙 2016-06-02 1198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72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812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