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은파 오애숙
동토凍土의 땅 뚫고
봄의 전령사로 핀 너
매서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근원
마음의 설원雪原에
피어나는 꽃망울
내 가슴에 생명의 존엄함
활짝 피어 나고 있다네
(가곡 작시)
첫사랑의 향그럼/ 은파 오애숙
1
그대의 사랑 내 안에 핀
사랑의 숨결 속에 꿈결같이
휘날리는 내 안에 향 그럼
찬 바람 쉬었다 가라고
가지마다 파랗게 싹 피더니
웃음 짓는 봉선화 연정
2
엄동 설 지나 인고 숲에서
삭히고 삭히다 피어난 그대
그대 사랑 웃는 화사함
봄비 내려 새싹 움트면
봄 햇살로 피어나는 향그럼
맘에 피는 첫사랑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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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의 사랑 내 안에 꿈결같이
속삭여 휘날리는 사랑의 숨결
찬바람 쉬었다 가라고 가지마다
파랗게 싹 피우더니 살알짝쿵
연분홍빛 봉선화 연정으로 피네
2
엄동 설 지나 인고 숲에 삭히고
피어나 활짝웃는 그대의 화사함
봄비 내려 새싹 움트면 봄 햇살
맘에서 피어나는 그대의 향기
고옵게 피어나는 첫사랑의 향그럼
눈 속에 핀 꽃 너무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