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줄기 바라보며/은파

조회 수 98 추천 수 0 2021.01.22 15:46:09

강물은 흘러 흘러서

아래로 내려가는 순리에

애써 오르려 않는다

 

바람결 따라 흐르다

여울목 만나 이별할 때

예상치 못한 슬픔 맛 본다

 

때론 회오리에 휘몰려

산산조각 될 때 큰소리 치나

가던 길 묵묵히 가고있다

 

세월의 바람에 등 떠밀려

종착지 향하여 흘러가면서

잠시 멈춰 생각에 잠긴다

 

그댄 왜 그런 건지를

알고는 진정 계시는지

이 밤 묻고 싶소이다

 

 

 

 

 

 


오애숙

2021.01.22 15: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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