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 사랑이 무엇이 관대/은파

조회 수 55 추천 수 0 2021.01.07 14:29:09

사랑의 무엇이 관대/은파

 

사랑이 무엇이관대

이토록 슬프게 하는가

서녘 노을 질 때가 되면

슬픔이 물결쳐 오는 건

사랑이 그리움으로 몰려

들어온 까닭이란 말인가

 

사랑이 무엇인관대

이토록 슬프게 하는가

하늘도 내 슬픔 알기에

내 슬픔 빗물로 만들어

밤새 하늘창 열어 빗줄기

쏟아 붓고 있는 것인가

 

사랑이 무엇이관대

이토록 멍울 남기는가

재 넘어 바람결 따라서

잡을 수 없는 곳에 가련만

세월 흘러도 그대 그리움

젖어 살라 머물러 있는가

 

사랑이 무엇이관대

추억을 미화시키고 있나

무희들이 춤사위 휘날려

소복하게 함박눈 쌓이면

삭막하고 쓸쓸한 맘 속에

아름답게 그 옛날 채색하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728 괜찮습니다/은파 오애숙 2020-11-30 20  
1727 12월 오애숙 2020-12-01 14  
1726 12월의 엽서 오애숙 2020-12-01 46  
1725 12월의 편지/은파 오애숙 2020-12-01 24  
1724 12월의 노래/은파 오애숙 2020-12-01 29  
1723 12월의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0-12-01 29  
1722 12의 편지/은파 오애숙 2020-12-01 26  
1721 12의 엽서/은파 오애숙 2020-12-01 30  
1720 QT [1] 오애숙 2020-12-02 31  
1719 QT [2] 오애숙 2020-12-02 39  
1718 겨울 바다/은파 오애숙 2020-12-03 28  
1717 성----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은파 [1] 오애숙 2020-12-03 46  
1716 성시/ 내가 영원히 주만 찬양하리/은파 오애숙 2020-12-03 46  
1715 겨울 바닷가에서/은파 오애숙 2020-12-03 30  
1714 겨울 편지/은파 오애숙 2020-12-03 12  
1713 [시]----여명의 눈동자/은파 [1] 오애숙 2020-12-03 25  
1712 [시]------------겨울 밤/은파 [1] 오애숙 2020-12-03 34  
1711 [시]----겨울 바닷가 거닐며/은파 오애숙 2020-12-03 41  
1710 QT; 전심으로/은파 [2] 오애숙 2020-12-03 32  
1709 QT [3] 오애숙 2020-12-04 4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2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193

오늘 방문수:
26
어제 방문수:
48
전체 방문수:
996,4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