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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그네/은파
어둠이 내리면
적막도 함께 내리는가
희뿌연 밤 안개 사이에
홀로 길 잃는 자 되어
배회를 해 본다
북적이던 이 거리
아 어찌하리 어찌하랴
내 마음 알았차렸다는 듯
외톨이 길 잃은 고양이
길 가던 이 막아선다
길 벗 되어 달라고
코로나19로 인해
거리가 한산 한 것인가
진정 사람 사는 거리에는
북적부적 거려야 맛인데
쥐 죽은 듯 고요하매
죽을 맛이로 구나
가을 나그네가
굳이 따로 없다 싶어
이리저리 생각에 잠겨
방황을 하는 이 마음
어찌 나만 그러랴
2021.11.17 02:00:14 *.243.2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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