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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 휘날려 오니
문득 그대가 그리워져
손편지 쓰고 싶습니다
그 옛날 하얀 밤 세워
그대 향한 마음의 고백
빼곡하게 쓰던 편지 내용
아직도 뇌리에 있습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젊은 날의 추억 그리워
길게 느려진 그림자 보며
조금스럽게 마음 엽니다
그대가 이생 작별한지
몇 몇 해가 지나 갔다지만
이 가을 하얀밤 세워 가며
붙이지 못할 편지 씁니다
늘상 계절이 돌아오면
그대가 그리워 지고 있어
오늘도 편지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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