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춘삼월, 봄을 기다리는 봄비 건만

시 조회 수 12 추천 수 0 2022.03.26 18:54:25
오애숙 *.243.214.12

춘삼월, 봄을 기다리는 봄비 건만

                                                                                                                            은파 오애숙

화사한 춘삼월 꽃망울 토도독
터뜨려 웃음 짓는 새봄 이런만
하늘 창 활짝 열고서 망울망울
수정빛 진주 방울 그대 눈물인가

사윈 들녘, 새봄의 화사함으로
꽃 피고 열매 맺고자 나목에서
움튼 꽃망울에 대롱대롱 매달려
보약이 되려고 속삭이고 있는가

거리에 나부끼는 꽃들의 향연
나비와 꿀벌 불러들이고 있어
선남선녀 사랑 가득 부픈 가슴
설렘으로 안겨주니 아름답구려

춘삼월 봄꽃이 피어 휘날리면
그 옛날 낭만의 정취 사르르륵
봄 기다리는 심연에 망울망울
꽃이 피어 향그럼 휘날리련만

봄비는 가야금의 현 두드리며
임 기다리는 비운의 눈물인가
그리움의 행간을 적시고 있어
애달픔 한 자 더 길어지는구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48 시 고장난 빨간 신호등/은파 [1] 오애숙 2021-03-10 8  
147 시 봄날의 향그럼 머금고/은파 [1] 오애숙 2021-03-11 8  
146 시 춘삼월의 노래 오애숙 2021-03-12 8  
145 시 QT [1] 오애숙 2021-03-12 8  
144 시 QT:제사랑 의복 통하여/은파 [1] 오애숙 2021-06-17 8  
143 시 거룩하신 하나님/은파 [1] 오애숙 2021-06-16 8  
142 시 QT 오애숙 2021-03-29 8  
141 시 목련꽃 지는 날/은파 오애숙 2021-05-20 8  
140 시 연시조 /장마 오애숙 2021-07-07 8  
139 시 **[시]연시조/바람결 인연--[MS] [3] 오애숙 2021-07-08 8  
138 시 QT 억울한 약자를 위해 /은파 오애숙 2021-06-10 8  
137 시 QT 오애숙 2021-06-12 8  
136 시 시---사색의 스펙트럽---시향 오애숙 2021-07-08 8  
135 시 **[시]--초복 날/은파-----시향 [1] 오애숙 2021-07-09 8  
134 시 QT 순종으로 완성된 성막속 주님의 축복/은파 오애숙 2021-07-15 8  
133 시 QT 오애숙 2021-07-16 8  
132 시 칸나의 뜰에서/은파 오애숙 2021-07-21 8  
131 시 QT 오애숙 2021-07-21 8  
130 시 QT [1] 오애숙 2021-09-08 8  
129 시 연시조: 가을 묵화 오애숙 2021-09-16 8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6

오늘 방문수:
13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