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 속에 휘날리는 잔상

시 조회 수 1300 추천 수 2 2016.02.27 07:37:38
오애숙 *.3.228.204


시-



지는 해 속에 휘날리는 잔상


                                                                                    은파 오 애 숙


이별의 사연 접어두고

저만치 어둠의 뒤안길로

사라져 간 그대의 발자취

 

이별의 순간 희뿌연 바닷가에

물안개 피어오르는듯 한 심연

갇힌 자 된 후미진 영혼의 울림

 

인고의 숲에서 허우적거리다

스치는 고뇌의 눈물진 아픔에

조용히 그대의 뒷모습 응시하네


바람결에 이율배반적인 모순

휘날리며 피리 불고 있다기에

삶이 쓰네 빛 좋은 개살구 모양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248 시 --시--꽃바람의 향연/은파 [1] 오애숙 2021-03-25 23  
1247 시 그대를 바라 봤을 때/은파 오애숙 2021-03-25 16  
1246 시 각시붓꽃 /은파 [5] 오애숙 2021-03-25 12  
1245 시 봄의 길섶에서 만난 각시붓꽃/은파 오애숙 2021-03-25 19  
1244 시 개나리 웃음 속에 /은파 [2] 오애숙 2021-03-25 18  
1243 시 개나리꽃 연서/은파 [1] 오애숙 2021-03-25 30  
1242 시 시-- 오애숙 2021-03-25 19  
1241 시 시-- --[[MS 올릴 작품 ]] 오애숙 2021-03-25 18  
1240 시 QT---계속된 완악함은 필멸의 길 오애숙 2021-04-23 40  
1239 시 능소화 오애숙 2021-06-14 16  
1238 시 그 사람/은파 오애숙 2021-04-22 45  
1237 시 QT [1] 오애숙 2021-03-26 13  
1236 시 QT [2] 오애숙 2021-03-26 12  
1235 시 오늘도 세상의 꽃이 되고파/은파 오애숙 2021-03-26 24  
1234 시 기도문 [1] 오애숙 2021-03-26 53  
1233 시 QT--종려주일 오애숙 2021-03-28 47  
1232 시 QT 오애숙 2021-03-28 13  
1231 시 QT 오애숙 2021-06-14 3  
1230 시 삶의 뒤안길/은파 오애숙 2021-06-14 9  
1229 시 시-- --[[MS]] 오애숙 2021-06-15 48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44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64

오늘 방문수:
77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