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유채꽃 연가
은파 오애숙
봄의 길섶에 피어나는 향연
봄햇살 긁어 모아 너울 쓰고
화창한 봄이라 춤추는 춘삼월
사랑의 날개 펼친 유채 꽃망울
나비와 벌 불러 속삭이는 사랑
울적했던 잿빛 너울 날리고서
들판 위 황금물결 넘 노는 바다
희망꽃 피우라 신호탄 터트리는
유채꽃 생기 발랄한 행진물결에
가슴으로 스미는 이 향그러움
겨우내 쥐구멍에 갇혔던 희망
기지개 켜 용트름 하고 있기에
온누리 윤슬처럼 반짝이는 광명
새봄 속에 황금빛으로 솨랄라라
제세상이라 흥겹게 연가 불러요
유채꽃 연가/은파 오애숙
춘삼월 화창한 봄 금햇살 너울 쓰고
휘파람 부는 새봄 새론 꿈 노래 할 때
희망의 나팔소리에 나비와 벌 춤춰요
유채꽃 울적했던 잿빛의 겨울 날려
춘삼월 황금물결 춤추는 들판 위에
새꿈을 휘파람으로 노래하며 나르샤
온누리 광명의 빛 희망꽃 꿈틀 꿈틀
찬란한 금빛물결 솨랄라 춤을 추며
새꿈을 춘삼월속에 노래하라 외치네
꿈길따라 21-03-25 20:01
유채꽃 바람/은파
그대는
사랑의 물결인가
희망의 싱그런 활력소인가
그대의
향그럼 일렁이어
온누리 햇살처럼 찰랑이면
겨우내
잿빛구름속에
움추려든 맘 날려버리고
해맑은
에머란드빛 하늘에
저 멀리 칼바람 줄행랑 쳐
바람도
내 그대 닮으려고
황금빛으로 물드는구려
꿈길따라 21-03-25 20:12
바로 위의 시를 재 구성하여 [평시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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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바람 /은파 오애숙
향그런
너의 모습
온누리 햇살 같이
말갛게
펼쳐지면
칼바람 줄행랑쳐
바람도
널 닮으려고
금빛으로 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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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조 음보
초장 3434
중장 3434
종장 3543
울적했던 잿빛 너울 날리고서
들판 위 황금물결 넘 노는 바다
희망꽃 피우라 신호탄 터트리는
유채꽃의 생기 발랄한 행진속에
가슴으로 스며드는 이 향그러움
겨우내 쥐구멍에 갇혔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