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은파

조회 수 10 추천 수 0 2021.09.22 17:20:34

 

 

그 어린 날 연초록의 대나무

쪽빛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뻗어 오르던 그 기상 어디갔나

 

엘에이 윌셔와 보니부레아에

울타리로 서 있었던 황금대나무

위풍 당당 청청하게 서 있있나

 

도시 매연에 시달린 까닭인지

빛 잃고 죽어가는 대나무 행렬에

삶이 침몰하고 있어 처량하나

 

자주빛 물보라 죽엄 알리려고

그끝 부는 대금소리에 귀 열린다

백색빛 병원 두드린다 하여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788 수필 와~우! 입춘이 다가 옵니다.(시,자) 오애숙 2018-02-01 663  
1787 비오는 창가에 앉아서(시) [1] 오애숙 2018-02-01 681  
1786 2월의 기도(시) [1] 오애숙 2018-01-31 1717  
1785 동면에서 일어서기(시) 오애숙 2018-01-31 623  
1784 (시)오늘이 가기 전에(2) 오애숙 2018-01-31 666  
1783 (시)봄이 되면 오애숙 2018-01-29 633  
1782 2월의 창 열며 (시)====[MS] [6] 오애숙 2018-01-28 1570  
1781 2월 속에 피는 연서 (시) 오애숙 2018-01-28 680  
1780 눈꽃(시) [3] 오애숙 2018-01-26 2347  
1779 입춘(시) [2] 오애숙 2018-01-26 1223  
1778 : 1월 끝자락 밤하늘에 서서(서) 오애숙 2018-01-25 820  
1777 겨울 언저리 끝자락(시) 오애숙 2018-01-25 2232  
1776 첫사랑의 향기롬(시) 오애숙 2018-01-25 675  
1775 LA 겨울 오애숙 2018-01-25 640  
1774 겨울창 열며 [1] 오애숙 2018-01-23 663  
1773 첫사랑의 향기 [2] 오애숙 2018-01-23 720  
1772 눈꽃(시) [2] 오애숙 2018-01-23 2133  
1771 전통 항아리(시) [1] 오애숙 2018-01-23 785  
1770 고추장 양념 속에 피어나는 그리움 오애숙 2018-01-23 690  
1769 (성) 문제가 나를 괴롭히기 전 오애숙 2018-01-23 59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23
어제 조회수:
193
전체 조회수:
3,131,310

오늘 방문수:
121
어제 방문수:
108
전체 방문수:
1,00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