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파

조회 수 25 추천 수 0 2022.02.24 01:37:13

 

여울진 사랑/은파 오애숙

 

바람이 쓸고 간 자리

고독이 밀려와 저미는

구슬픔에 비애 차오르더니

 

꽃진자리에 열매맺혀

기쁨이 물결치고 있기에

비애의 상호작용이 행복인지

 

사랑은 아름다운 향기

상처를 통해서만 비로소

거짓과 참 분별케 하고 있어

 

진자리마다 행복의 여울

가슴으로 스미는 물결에

고통을 맛볼 인내 배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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