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샘/은파
우리 안에 마르지 않는 샘
그것은 사랑의 샘 물결이죠
허나 자기 안의 틀을 못 깨
샘물의 숨통을 조이게 하며
살아 숨 쉬고 있는 삶 속에서
이웃과 이웃에게 휘날리련만
우린 늘 자기 틀을 깨지 못해
삭막한 사막을 만들어 놓네요
그러면서 [원 세상에나 인심이
이렇게 흉흉한지 나 원 참!... ]
자기가 파 놓았던 덫에 걸리나
그저 남만 핑계 하고 있는 현실
혼자사는 법 가르쳐 줄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야 하죠
분명한 마르지 않는 우리 안의 샘
그것은 바로 사랑의 샘 물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