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44300 |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3-18 15:41 조회 : 55 |
· : 깊고 푸른 밤(퇴고 과정 공개)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 출판사명 : * |
시 깊고 푸른 밤 은파 오애숙 겨우내 삼키려 으르렁 거리던 표효 살랑이는 봄바람으로 숨 죽인 지평선인데 저 아득한 그리움 멀어져 가도 물결쳐 오는 향수 살아 숨 쉬는 그리움 내 맘 알고 있었는가 그리움에 다녀왔나 일렁이는 파도 밤~새 물결치네 봄 처녀의 가슴에선 때가 되면 숨죽여 자자 들고 있어도 향수에 젖는 맘 아 그리워 그리워라 바~암새 파도가 되어 지평선 넘나들어도 사그라지지 않네 |
|
|
내 고향 내 조국이 내 눈 앞에 가물거리는 맘
그리움의 내 고향 내 조국을 이어주는 태평양
거대한 물결 속 밤새 으르렁 거리는 파도 물결
때로는 뇌성 벽력으로 천지가 아우성 치며
뭇짐승 일제히 일어서서 울부 짓고 있는 함성
겨우내 별들도 고요히 잠자야 할 새까만 밤
뭐가 그리 서러운 것인지 밤새 부르 짓는 소리
허나 살랑이는 봄바람 속에 밤새 부르짓던 표효
숨죽여 들고 잔잔하게 지평선 넘나드는 잔물결
내 맘 알고 있는 걸까 그리움의 물결 살랑이며
밤새 파도를 타고 내 고향 내 조국을 넘나든다
그리움의 끝은 어디인가 내 고향 내 조국의 향수
밤새 그리움의 향연 사그라 들지 않고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