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속 4월의 단상

시 조회 수 572 추천 수 0 2018.03.26 02:46:43
오애숙 *.175.56.26
시

 그리움 속 4월의 단상    

                                                                                 은파 오애숙                                   

봄 햇살 가득 연둣빛 향연
산과 들에서 소근소근 속삭이다
살랑살랑 나뭇가지 사이에서
데이트 하는 사랑의 미로 속에

산야 속에 봄바람 타고 
훠이어 훠이 향그러움 휘날리어
봄 내음 가득 피어나는 무지개 언덕
알록달록 봄 동산 만들어 갈 때

꿈이 새봄 속에 햇살 가득
겨우내 움츠렸던 맘 금빛 웃음으로 
휘파람 불며 심술바람 꽃샘 추위에도 
희망 속에 흥겹게 봄 노래하는 4월 

꿈이 들판 향해 나르샤 하며
어린 시절 추억의 보리피리 소리
그 옛날 삐리리 삐리리 삐리리 삐~리리
동무 지금 어디있나 그리움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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