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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길섶에서
성긴 가지 위에
눈꽃이 피어나면
사랑도 송이송이
꿈결같은 미로 속에
웃음꽃으로 피련만
온누리 설빛
설원을 만들어
나목마다 눈꽃으로
아름답게 피어나도
어찌 그대와 비교하랴
그 옛날 아릿답고
설빛 고왔던 그 소녀
지금은 어데서 뭘 할꼬
재 넘어 강줄기 따라서
올 수 없는 곳에 갔는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던 그때로 가
가끔은 함께 뛰놀며
이 하얀 길 걷고픈데
그댄 진정 어디에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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