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송이 피어날 때면/은파

조회 수 58 추천 수 0 2021.01.22 11:16:42

눈꽃 송이송이 피어 날 때면/은파 오애숙

 

이 밤이 다가도록

당신으로 남몰래 눈물짓는 걸

그대는 진정 알고 있는지

 

오늘 밤은 하얀밤

새하얗게 지새워 투정하고파

시어 날개 펼쳐 활주하매

 

겨울에 하이얀 눈꽃

마른 가지마다 목화꽃이

송이송이 피어 날 때면

 

그 옛날 영글었던

우리 사랑 따근한 호빵처럼

모락모락 피어나고있어

 

이 밤이 다 가도록

당신으로 남 몰래 눈물 짓는 걸

그대 진정 알고 있나요

 

 

 

 


오애숙

2021.01.22 11:16:52
*.243.214.12

당신으로

남몰래 눈물짓는 걸

그대는 진정 알고 있는 지

 

하얀밤을

지새워 투정 하고파

시어 날개 펼쳐 활주 하나

 

하얀 눈꽃

겨울나무에 송이송이

목화송이 처럼 피어 날 때면

 

그 옛날의

영글던 우리의 사랑이

따근한 호빵처럼 피어나기에

 

당신으로

남몰래 눈물 짓는 걸

그대는 진정 알고 있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4528 가을비에 스미는 그리움 3(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400  
4527 삶이란 꽃길 향해 걷는 것(사진 첨부) [2] 오애숙 2017-08-22 2861  
4526 개기 일식 클릭해 보며(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22 2979  
4525 하늘 보석 바라보는 법칙 속에 [1] 오애숙 2017-08-22 2770  
4524 허수아비@@ 오애숙 2017-08-22 2681  
4523 주 소망에 눈 떠 [2] 오애숙 2017-08-22 3012  
4522 하늘빛 마중물(시) [1] 오애숙 2017-08-22 2151  
4521 [우주 속에 피어난 얼굴 속에] [2] 오애숙 2017-08-22 2863  
4520 은파의 메아리 29 오애숙 2017-08-22 2953  
4519 은파의 메아리 30 오애숙 2017-08-22 3034  
4518 나 일어서리(tl) [2] 오애숙 2017-08-22 3230  
4517 여름 끝자락(ti) 오애숙 2017-08-23 3054  
4516 소식통 오애숙 2017-08-23 3077  
4515 폼페이의 최후 오애숙 2017-08-24 2844  
4514 은파의 메아리 31 오애숙 2017-08-25 3032  
4513 그대는 내게 있어(시) [1] 오애숙 2017-08-25 2877  
4512 큐티: 환상과 질병을 통한 경고 [2] 오애숙 2021-12-12 18  
4511 팔월의 창 마감하며 [1] 오애숙 2017-08-28 2743  
4510 은파의 메아리 32 오애숙 2017-08-29 3019  
4509 한여름밤의 꿈 오애숙 2017-09-03 1992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85
전체 조회수:
3,123,144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58
전체 방문수:
997,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