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창에 내가 있어 감사합니다/은파

오애숙   1    6시간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2월창에 내가 있어 감사합니다/은파

아니 벌써
2월창 열렸네요

겨울도
손사래 칠 날
머지 않았다 생각하나
몇 차례 꽃샘바람 속
설한풍 불겠죠

두 손
번쩍 들고
하늘 향한 나목들
파르란히 날개치는 새싹
새순의 속삭임에 희망날개
활짝 펴렵니다

2월창에
소한과 대한 있지만
정월 대보름의 달빛너울 쓰고
넉넉한 울 어머니 심성으로
온누리 사랑의 씨앗 뿌려
향기 휘날리고파요

아니 벌써
2월창 닫혔네
후회 하지 않으려고
얼음새꽃 매화향그럼 맡으며
산수유 금빛 가슴에 슬어
햇살 맞이하며

2월창 속에
내가 있어 감사합니다
 

 


오애숙

2021.02.02 20:09:31
*.243.214.12

시작노트/은파

밤새 안녕이라고 갑작스런
사고로 인하여 허리에 문제 있어
심각하나 그래도 감사합니다

앉지도 서지도 못하나
바닥에 누워서 자판이라도
두드릴 수 있다는 긍정의 꽃
휘날려 자판 두드립니다

한국인의 좌식생활 습관
아직 있어 지혜의 날개 펼쳐
시어 잡어 2월의 향그러움
가슴으로 들이 마십니다

행복이 따로 있으런가
건강이 제일 인 듯 싶기에
빨리 툭툭 털고 일어나서
삶의 향기 휘날려야지

2월의 길섶에 바램이
건강이 제일 인 듯 하여
정신차리고 있습니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아 세상만사가
건강에서 좌지우지
이제야 깨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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