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은파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1.02.21 14:10:25

 

설원을 헤치고 햇살

모아모아 촉금잔화 곱게

피어나면 우리집 앞마당

매화꽃 만발한 춘삼월

 

입춘을 시샘이나 하듯

강추위 기승부리던 날도

언제였나 기억에 사라질 날

머지 않아 눈부신 춘삼월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졌던 때가 그 언제였었나

꽃바람에 치마바람 살랑이는

기대속의 푸르른 희망 물결

 

솜사탕의 달코롬한 향기

꽃가마 타고서 오시려는가

목련꽃 눈 빠지게 임그리워

북향 향해 연서 쓰는 춘삼월

 

얼었던 내 마음속에도

꽃피는 봄 찾아 오시려는지

새봄의 향그럼 콧끝으로

휘이익 휘날려 오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528 연시조 8월의 소나기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8-29 24  
1527 여름철 그리운 너의 향기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4  
1526 장미빛 사랑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4  
1525 해바라기 길섶에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19-09-02 24  
1524 사랑이란 오애숙 2019-11-18 24  
1523 시조 한 수 오애숙 2019-11-18 24  
1522 아 이가을 오애숙 2019-11-19 24  
1521 삶이 나를 속인다해도 오애숙 2019-11-19 24  
1520 친구------[MS] 오애숙 2019-11-19 24  
1519 세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 한 가지 오애숙 2020-01-18 24  
1518 나목의 독백 3 오애숙 2020-02-08 24  
1517 새봄의 연가 오애숙 2020-02-10 24  
1516 시-기해년 끝자락에 서서/은파 오애숙 2020-03-28 24  
1515 시-기해년 끝자락에서 6 [1] 오애숙 2020-03-28 24  
1514 시-그날이 정령 오늘이련가/은파 [1] 오애숙 2020-03-28 24  
1513 시-나무의 위상에 [1] 오애숙 2020-03-28 24  
1512 시-2월 그대는/은파 [1] 오애숙 2020-03-29 24  
1511 시-나목의 독백/은파 오애숙 2020-03-29 24  
1510 시-나목의 독백 -3 /은파 오애숙 2020-03-29 24  
1509 시- 새봄의 연가/은파 [1] 오애숙 2020-03-29 2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2
어제 조회수:
200
전체 조회수:
3,126,058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113
전체 방문수:
998,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