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가을비--[MS]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21.03.08 12:59:53

 

가을비/은파 오애숙

 

이가을 사위어간 들녘에 내리는 비

그 누굴 위하여서 하늘창 열었는가

온누리 겨울준비로 바뻐 부산 하건만

 

뒤늦게 담벽 오른 호박꽃 위하여서

말갛게 얼굴 씻고 분바르라 내리나

이아침 물오른 목숨 투망하고 있구려 

 

중년의 무게 만큼 무거운 짐 벗고서

내 홀로 걷는 이 길 쏟아져 내린 비에

내어이 갈 수 있으리 목울음 차 오르나

 

들녘은 허기 달래 귀하게 받아 들여

신탁의 미래 꿈꿔 알뿌리 저장하매

긍정꽃 가슴에 새겨 함박미소 하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448 팔월 중턱의 향연(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150  
1447 팔월 쪽빛 하늘 속에서(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22 2174  
1446 그 남자의 향기(tl)(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8-14 2768  
1445 이 아침에(행복을 여는 이 아침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284  
1444 카타르시스의 포만감에(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407  
1443 여름 속에 물결치는 그리움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179  
1442 나의 사랑 무궁화여 (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176  
1441 팔월 광복의 물결로 핀 무궁화여(사진 첨부) 오애숙 2017-08-12 3337  
1440 광복 그 날의 함성 오애숙 2017-08-12 3090  
1439 철마는 달린다 오애숙 2017-08-12 3271  
1438 그때 그 광복의 환희로 오애숙 2017-08-12 2982  
1437 희망찬 광복의 물결로 오애숙 2017-08-12 3089  
1436 그대 생각하면 오애숙 2017-08-12 1748  
1435 그대는 오애숙 2017-08-09 2561  
1434 네 나이 몇 인겨 오애숙 2017-08-09 2625  
1433 (성) [다 일어나 찬양하라] [1] 오애숙 2017-08-08 2612  
1432 성)주 소망에 눈 떠 [1] 오애숙 2017-08-03 2893  
1431 지혜로운 자@ 오애숙 2017-08-03 2184  
1430 시가 피어나는 아침@ 오애숙 2017-08-02 2173  
1429 삶의 애환 2 @ 오애숙 2017-08-02 216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52
어제 조회수:
155
전체 조회수:
3,126,947

오늘 방문수:
32
어제 방문수:
90
전체 방문수:
999,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