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 조회 수 4 추천 수 0 2021.11.21 02:47:37
오애숙 *.243.214.12

가을에는

들숨과 날숨 사이

찬란하게 옷입은 나뭇잎의

합창에 긴 호흡하며 

낭만 향해 서 있는 

이가 있고

 

나뭇잎 

바람결에 떨어져

지나가는 행인의 낙엽 밟는 

사그락 소리 귀 기울이다 

외초롬에 떨고 있는 

자도 있다

 

우리에게

지난날 회돌아 

돌이켜 보라고 가을을

주신 것인지 산야의 풍성함

비교하게 하고있어

계수하네

 

진정코

갈 나그네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세월의 무상함에 허무한

인생이라 단정하기에

아프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568 시 시-- 아주 특별한 선물/은파 --[[MS]] [1] 오애숙 2020-06-04 25  
1567 시 시-- 5월의 노래 (2) --[[MS]] [1] 오애숙 2020-06-04 25  
1566 시 시-- 자식 --[[MS]] 오애숙 2020-06-04 25  
1565 시 시--5월의 장미에게 --[[MS]] [1] 오애숙 2020-06-28 25  
1564 시 QT 인생사 죽음의 문제 앞에서/은파 [9] 오애숙 2020-11-05 25  
1563 시 QT 감사해요 오애숙 2020-11-11 25  
1562 시 이 아침에/은파 오애숙 2020-11-29 25  
1561 시 성시- 내주 내 아버지여 하늘문 여소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0-12-29 25  
1560 시 QT 오애숙 2021-01-01 25  
1559 시 QT 오애숙 2021-01-04 25  
1558 시 QT 오애숙 2021-01-11 25  
1557 시 QT [2] 오애숙 2021-01-14 25  
1556 시 소나기 내리는 어느 날 오후/은파 오애숙 2021-01-22 25  
1555 시 QT [1] 오애숙 2021-02-08 25  
1554 시 거룩하신 나의 아버지/은파 [1] 오애숙 2021-06-21 25  
1553 시 연시조/은파 오애숙 2021-04-22 25  
1552 시 QT [1] 오애숙 2021-05-01 25  
1551 시 뻐꾸기/은파 [1] 오애숙 2021-05-18 25  
1550 시 QT 오애숙 2021-05-20 25  
1549 시 연 시조--홍매화/은파 오애숙 2021-05-20 25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16
어제 조회수:
155
전체 조회수:
3,127,011

오늘 방문수:
71
어제 방문수:
90
전체 방문수:
999,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