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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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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그러운 봄 향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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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7 23:21:26
오애숙
*.3.22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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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생그러운 봄 향기에
은파 오애숙
봄볕에 젖어드는 감미로운 이 마음
유리창 너머 움트는 새 생명 환희에
내 안 가득 차고 넘치는 생명의 존귀함
한잔의 커피 향에 숨 고르게 쉬며
언 땅 동토의 땅 뚫고 아우성치는
생명의 환희에 하나로 귀 기울이는 마음
나목의 순처럼 긴 잠에서 깨어
피어오르는 향그러움에 내 마음도 깨어
생그러운 봄 향기에 휘날리는 환희
잔잔한 가슴에 연한 파문이는 봄향기
봄의 축제에 뒤엉켜 속살거리는 숨소리
나의 정원의 문 열고 생그러움 노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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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6.03.07 23:27:33
*.3.22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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