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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조]---[[sm]] 삼일절/은파 삭히고 삭히었던 울분의 긴 세월속 가슴에 맺힌 멍울 한겨레 하나 되어 마침내 일제의 총칼 앞에 토해 울었다 삭이고 삭힌 한을 후미진 골방의 늪 숨죽인 멍울 녹여 겨레가 하나 되어 마침에 죽으면죽으리 발산하며 토했다
2021.04.12 13:48:12 *.243.214.12
아래 시를 재구성하여 연시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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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아 결코 잊지 말자 독립선언 외친 그날의 함성 속 독립 의지 알리셨던 선조의 선혈 하나로 뭉친 한얼의 꽃 한겨레 총궐기하기 위하여 기미독립 운동의 독립선언 속에서 시린 가슴 품에 안고 기나긴 세월 삭힌 한으로 고운 한얼의 향그럼 숨죽인 채 후미진 골방의 늪 굼뜸걸음 속수무책이던 소중한 청춘들의 절규 시작으로 막장의 인고 숲 무덤에 갇힌 한얼의 울분 속절없이 심연에 응분 감추었던 삭이고 삭이던 한 한겨레의 숨 하나로 뭉쳤다 일제 총칼 앞에 한얼의 날개 펴 한겨레 목울음 토하려 손발 묶인 채 새장의 새가 빼앗긴 보금자리 찾으려 피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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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아 결코 잊지 말자
독립선언 외친 그날의 함성 속
독립 의지 알리셨던 선조의 선혈
하나로 뭉친 한얼의 꽃
한겨레 총궐기하기 위하여
기미독립 운동의 독립선언 속에서
시린 가슴 품에 안고
기나긴 세월 삭힌 한으로
고운 한얼의 향그럼 숨죽인 채
후미진 골방의 늪
굼뜸걸음 속수무책이던
소중한 청춘들의 절규 시작으로
막장의 인고 숲
무덤에 갇힌 한얼의 울분
속절없이 심연에 응분 감추었던
삭이고 삭이던 한
한겨레의 숨 하나로 뭉쳤다
일제 총칼 앞에 한얼의 날개 펴
한겨레 목울음 토하려
손발 묶인 채 새장의 새가
빼앗긴 보금자리 찾으려 피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