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다가오면
은파 오애숙
4월이 오면 늘 생각나는
그 때 그 시절의 그 사람
그리움만 남기고 떠나간
그대 그 자리에 진주 방울
망울 망울 피어나는 사랑아
해 질 녘 다 되어 가고있어도
어느 곳에도 볼 수 없는 그대
4월의 봄비로 그대 오시련지
가슴 한 곳에 휑~ 뚫린 마음
달랠 길 없어 창가에 기대어
밤새 그댈 기다려 보았지만
새벽녘에도 그대 오지 않아
이 아침 그대 그리움 안고서
꿈 속에나 만나 볼까 떠나요
멀고 먼~ 여행길이라 지치고
힘 들어도 그대의 그리움으로
피어난 향그럼 내 안에 있어
망울 망울 피어나는 사람아
그대 빈~ 자리에 진주 방울
맘속에서 맺혀있는 그리움
늘 4월이면 피어나고 있어
그 사랑 찾아 떠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