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 주소 : http://www.poemlove.co.kr/bbs/tb.php/tb01/253240 |
·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9-05 16:54 |
· :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2015 |
· 출판사명 : * |
원초적인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은파 오애숙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이 집어내는 것은 게임에 빠져 아들 오늘도 밤샘 한 것은 아닌지 엄마는 자나 깨나 노심초사 염려가 가슴에서 기상나팔로 매일 심장 녹이고 있는 일상 허나 아들은 엄마가 두근반 서근반 거려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눈 피하여 게임 하기에 '너도 이 다음에 장가 가서 자식 낳아 길러봐라 네 새끼 간섭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을 걸' 심연에서 화산으로 폭발하다 숯 만든다 엄마는 궁리 끝 조폭으로 변신하더니 멈추라고 선언하다 결국 목소리가 천정 뚫으며 윽박지르나 소귀에 경읽기로 지친 엄마의 심정 그 누가 알까만 시간이 흘러가면 나아지겠지가 오산이다의 판단은 불 보듯 뻔 한 현실속에 숯덩일 가슴에 안는다 결국 눈물로 한 줌의 재 되도록 녹이는 무릎, 밤새 시려도 지칠 줄 모르는 힘의 강령을 갖고 천부께서 주신 사랑의 하모니 심연에 울려 퍼져 그 메아리로 하늘 보좌 울리는 원초적 사랑 그 사랑, 오직 자식을 향한 사랑이었음을 아들은 훗날 어머니를 보내고 나서야 자신이 자식 낳고 키우면서 아 부모자식간 사랑이란 내리 사랑 이로구나 후회와 눈물로 가슴으로 지난 날을 그리워 눈물 짓는다 |
승리의 깃발 (초고)
은파 오 애 숙
일어나자마자 게임에 빠져드는 아들
엄마는 자나 깨나 노심초사
혹여 잠도 안자고 게임하고 있지는 않나
염려가 가슴에서 기상나팔로 심장 녹이네
두근반 서근반 거려도 눈 하나 깜박이지 않고
엄마 눈 피하여 게임하는 아들에게
너도 이다음에 장가가서 새끼 낳아봐라
네 새끼 간섭,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걸
궁리 끝에 조폭으로 변신하여 멈춤 선언하며
윽박지르다가 지친 엄마의 심정 그 누가 알까만
시간이 흘러가면 나아지겠지 가 오산이기에
불 보듯 뻔 한 현실 앞에 시꺼먼 숯덩이 가슴에 안고
눈물로 한 줌의 재 되도록 녹이는 무릎, 밤새 시려도
지칠 줄 모르는 힘의 강령 어디서 오는 걸까
천부께서 주신 사랑의 하모니가 가슴에서 울려 퍼져
메아리로 하늘 보좌 울리는 원초적 사랑이라네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고 하는데 시인님 역시 내리 사랑이 강합니다.
자녀들에 대한 염려와 사랑을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언제인가는 알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