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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백과 등록 7/4/17)
단비
은파 오애숙
시들은 열무처럼
사막의 열기에 만신창이다
가뭄에 쩍쩍 갈라지는
논 바닥처럼 황폐해져 가는
심신이 애처로웠다
적어도 하늘창이
열리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채마밭의 갈맷빛이
보약을 마시더니
싱그러움에 웃음짓는다
2017.07.03 00:39:00 *.175.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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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 오애숙
시들은 열무처럼
한여름 열기에 만신창이다
가뭄에 쩍쩍 갈라지는
논 바닥처럼 황폐해져 가는
심신이 애처로웠다
적어도 하늘창이
열리기 전까지는 그러했네
사위어 가던 갈맷빛
채마밭 보약 마시더니
싱그러움에 웃음꽃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