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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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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의 나팔소리 13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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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5
추천 수
1
2017.05.10 21:56:26
오애숙
*.234.23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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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의 나팔소리 22/은파
지는 해 속에서 절망하지 말자
내일 해는 다시 떠오르게 되니
일이 어그러졌다 절망하지 말라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인 것을
사노라면 굽이굽이 여울목 지나
유유히 흘러내리는 강줄기 속에
흐르는 물 땅으로 둘러 싸여갈 때
평화 날개 달아 호수 미소하나니
하늘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 있네
우리 향해 속담이 웃음 짓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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